미시령 계곡은 용대삼거리부터 시작하여 미시령정상 도적폭포까지 약 4.8km를 말한다.깨끗한 계곡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미시령 계곡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않은 도적폭포와 촛대바위가 있다. 울창한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혀 더위를 느낄 수 없으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천하 절경을 이루고 있다. 도적폭포는 가파른 비탈길을 밧줄에 의지해 내려가야 한다.

도적폭포는 미시령 정상에서 용대리로 이어지는 미시령 계곡의 상부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포 주변은 폭포의 웅대함을 산자락들이 포근히 감싸고 있다.
도적폭포는 자연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공포도 함께 지니고 있다. 옛날에 도적들이 지리적 요건에 걸맞게 폭포주변에 숨어있다가 미시령을 넘어 지나 가던 사람들을 붙잡아 재물을 빼앗고 이 폭포에 빠뜨려 죽였다는 전설이 있어 도적폭포 또는 도적소라 불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