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강원일보사와 황태축제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황태축제가 빙어축제에 이어 겨울철 전국적인 축제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미시령삼거리에서 열린 황태축제에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총 15만여명이 방문했고 황태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태축제가 겨울철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한 배경에는 성공적인 개최만이 황태의 판매소득과 판매망 확충에 직결된다는 주민의식이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태축제위원회는 행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용대리 전체 주민이 참여하도록 위원회를 확대 구성했고 인터넷 등을 이용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이강열축제위원장은 “매년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행사가 확대되고 있어 황태 판매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황태촌 조성이 마무리되면 축제가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축제위원회는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달 28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자며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강원일보사에 기탁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