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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리 황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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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의 본고장 용대리 황태마을

    질문답변

    질문답변 코너입니다.

    매바위 빙벽을 얼려 주시기 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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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매바위사랑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259회   작성일Date 09-12-30 19:54

    본문

    귀 마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등산과 아웃도어활동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인제군에서 항상 주말의 대부분을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매바위 인공빙벽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빙벽으로
    우리나라 빙벽등반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절대적인 공간입니다.
    그 편리한 접근성과 높이, 난이도, 규모는 획기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산악인들의 빙벽등반 기량 향상을 가져왔을 뿐더러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매바위를 모델로 인공빙벽을 조성하는 붐을 일으킨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매바위 빙벽의 상황은 많은 산악인들이 안타까워할 실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곳 중의 하나인, 용대리는 국내 어느곳 보다 얼음이
    빨리 어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가장 늦게 결빙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겨울을 애타게 기다리고, 용대리 매바위 빙벽의 결빙소식만을 기다리던
    산악인들의 실망은 컷고, 점차 용대리를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변 산악인들은 매바위 결빙소식도 궁금해 하지 않고,
    원주 판대빙벽, 영동빙벽, 청송빙벽 등의 결빙소식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사실 산악인들은 다른 레저인구보다, 돈을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잠도 텐트에서, 밥도 직접 조리를 해 먹고, 그러나 이제 경제수준 향상과 더불어
    많은 산악인들이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지역경제에 직접,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관광명소로서의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의 볼거리를 확장해 주는 중요한 요소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추위때문에 나오기 싫어하는 겨울철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사계절 레저스포츠의 메카로서의 아이템을 다채롭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타 지자체들이 겨울스포츠로서 빙벽등반의 가치를 활용하며, 인공빙장 조성 및 운영이
    활발한 시점에 인제군도 관심을 높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매바위를 사랑하는 산악인의 의견이었습니다.
    선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