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로 구성된 백담열목어조합법인이 지난해 말 백담사 만해마을 앞 하천에 개장한 만해 아이스파크에 새해 첫 연휴기간 5,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알프스스키장 등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들도 이곳에 들러 얼음썰매를 타는 등 용대리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만해 아이스파크에는 열목어와 송어 산천어를 낚을 수 있는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얼음축구장이 설치돼 낚시 마니아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 눈을 하천변에 뿌려 겨울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대형 얼음·눈조각작품도 설치할 계획이다.

　백담열목어조합법인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상품 개발을 수도권 관광사와 협의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황태덕장에도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겨울철 내설악과 백담사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등산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백담열목어조합법인 김창남(35)씨는 “만해 아이스파크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용대리 일대가 빙어축제장과 함께 인제지역의 겨울철 최대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