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북면 용대3리(이장:이강열)가 인제지역을 찾는 청소년과 청소년 단체에게 무료로 마을회관을 개방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매년 피서철만 되면 황토방 콘도식 민박 용대자연휴양림 등 용대리 일대의 숙박시설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되풀이 되자 청소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회관을 개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용대리 마을회관은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갈라지는 미시령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서철 개방하게 될 2층은 35평 규모로 20여명 가량이 숙박할 수 있고 취사도구가 준비돼 있다.

　용대3리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일부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마을회관을 빌려줘 호응을 얻었다.

　이강열이장은 “용대리의 훈훈한 인심을 전국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의 (033)462-5855 <麟蹄=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강원일보 취재일시:2003년07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