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인제군과 용대 황태영농·어조합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황태마을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용대 황태영농·어조합법인은 20일 북면 용대3리 황태마을 조성사업 부지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상량식을 갖고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갈라지는 인제군 북면 용대3리 미시령 삼거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황태마을에는 황태식당 농수산물판매장 황태체험관 전시관 편의점 등이 설치되며 3,000평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황태마을은 동해안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겨울철에는 주변에 덕장이 즐비하게 들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지로의 부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황태마을이 조성되면 겨울철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한 황태축제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열 용대 황태영농·어조합법인대표는 “황태를 이용한 새로운 음식 제품 개발 등 소득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황태마을이 용대리 황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2004.10.20 (수)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