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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제8회 인제 황태축제가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황태축제위원회는 최근 황태축제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성공 축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올해 황태축제는 황태요리 시식회, 관태대회, 황태투호대회, 황태탑쌓기대회, 황태구이체험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황태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또 사물놀이 공연, 마임공연, 노래자랑대회 등 각종 공연이 축제기간 이어져 흥을 돋우게 된다.

특히 축제장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용대리 황태를 판매하는 판매점과 황태요리 음식점이 설치돼 황태의 참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태축제위원회와 주민들은 축제기간 황태 판매 등을 통한 총 매출을 10억원 이상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터넷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황태축제는 1999년 용대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5천만원의 행사 자금을 마련해 처음으로 개최해 당시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2억원의 소득을 올린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소득과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용대3리 최용진 이장은 \"최근 내설악 일대가 눈으로 뒤덮이면서 황태덕장의 주변 경관이 수려해 사진 촬영 등의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대리 황태를 전국에 알리고 알찬 행사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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