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주문 지난해 설 비해 5% 이상 증가

해외 대사관 팸투어 견학 희망지로 덕장 꼽아

【인제】겨울의 진객 인제 황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용대리 황태가 국내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외 대사관 관계자들의 팸투어와 대만 중화TV 등에서 황태음식체험 예약을 마치는 등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 이달 말부터 열리는 빙어축제를 앞두고 해외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팸투어에서 견학 희망지가 황태덕장과 황태요리로 나타나는 등 외국인들에게도 이색체험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황태선물세트 주문이 지난해 설에 비해 5%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밤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제 용대리 황태는 지난주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이 용대리를 찾아 덕장과 황태요리체험을 촬영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인제 용대리 황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추위와 바람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황금빛으로 변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북면 용대3리 이영용이장은 “인제 용대리 하면 황태와 연계된 세계적인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황태를 이용한 기능성 가공품과 캐릭터 상품 등 세계화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