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제군과 용대3리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 자부담 3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면 용대3리에 건평 250여평 규모의 냉동·냉장창고를 6월중 착공한다.

　주민들은 냉동·냉장창고가 완공되면 겨울철 이상 기온으로 인한 황태 건조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황태가 녹아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명태 가격이 하락할 때 대량 구입해 보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원료비가 절감되는 등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열용대황태영어조합법인대표는 “냉동·냉장창고가 건립되면 용대리 황태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전국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용대리 황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3년05월29일 강원일보
　인제군 북면 용대3리 황태덕장에서는 국내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황태가 생산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미시령 3거리에 황태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